세라믹의 도시 타라고나..

리디아 0 1,010

겨울의 문턱에 들어서니 부슬부슬
마드리드에 빗줄기가 끊이지 않는다.
가볍게 레인코트를 입고 나서도
그리 매섭지 않는 공기가 이상하게
느껴질 정도다. 비오는 날은 따뜻하다란
말이 맞나??

타라고나는 우리 집에서 그리 멀지 않다고
지도상엔 나온다. 대략 40분 정도 하지만
막상 출발해 도착한 시간이 거의 1시간도
5분정도 더 지난 듯하다.

도시는 낙후된 듯보이면서도 화사해보이기도하고
마을 사람들은 일요일이라그런지 몇 안보이고
상점의 사람들은 날씨 탓인지 우울해보였다.

그러면서도 거의에 작게는 작게 크게는 크게
장식도 화려한 세라믹 장식들이 빗줄기와
사람들의 우울한 표정을 비웃기라도 하듯
그 빛깔이 더없이 도드라지기까지 한다.

난 3년간을 포루투칼에서 세라믹과 살아서그런지
다 그게그거라고 봤는데 테레사 언니는
이쁘다..하고 작게 속삭인다.
노란색이 들어갔으니 족히 18세기 정도 된
것들이라고 풍얼을 오랜만에 읊어보고
옛 추억에 잠시 빠져본다.

이 도시는 특별히 세라믹에 관심있는 분들이
아니라면 그냥 메리다나 포루투칼을 갈 때
지나면서 세라믹 박물관을 보면 좋을 거 같고
아님 똘레도 관광에 조금 더 여유가 있어도
들려도 좋을 것 같다.

스페인과 포루투칼 ..물론 모로코의 아줄라이크
'빛나는 돌'에서 부터 세라믹이 만들어졌지만
그 전성기는 스페인에서 보냈고
아직도 타라고나는 장인들이 많이 거주하고
그 지역의 흙으로 오늘도 무엇인가를
만들기 위해 둘레질하는 모습이 눈에 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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