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 도시안의 고요한 수도원 ‘뻬드랄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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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 도시안의 고요한 수도원 ‘뻬드랄베스’





바르셀로나관광코스에서 자주 볼 수 없어 잘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바르셀로나를 찾는 사람들에게 꼭 추천을 해주고 싶은 곳이 있다. 이는 바르셀로나 안에 위치해 있는 고딕양식으로 지어진 산타 마리아 데 빼드랄베스(Santa María de Pedralbes)수도원이다. 1993년 바르셀로나 시청은 수도원의 일부분을 양도했으며 그때부터 수도원 옆에 위치한 티센 보르네미사(Thyssen-Bornemisza) 미술관 일부분과 함께 관리하고 있다.



수도원의 회랑




2층에서 바라본 수도원의 회랑

빼드랄베스수도원은 1326년 하이메2세(JaimeII)왕이 그의 아내였던 엘리센다 몬카다(Elisenda de Moncada) 왕비를 위해 세웠다고 전해진다. 1327년 5월 3일 엄숙한 미사와 함께 수도원활동을 시작하게 되고 성녀 클라라교파의 수녀들이 수도원생활을 하기 시작한다. 이곳 생활을 했던 대부분의 수녀들은 귀족출신들의 딸이었다고 한다.

엘리센다왕비는 수도원의 다양한 특권을 지고 있었으며 어느 누구보다 수도원에 큰 관심을 보였다고 한다. 그런 왕비의 특별한 관심덕분으로 수도원은 바르셀로나시로부터 위험의 경우 방어하겠다는 약속 하에 직접적인 보호를 받게 된다. 엘리센다왕비는 첨부적으로 작은 궁전을 세우게 되며 1327년 그의 남편이 죽었을 때 이곳으로 거주지를 바꾸게 된다. 그리고 생을 마감하게 되는 1367년까지 이곳을 지키게 된다. 하지만 오늘날 궁전의 모습은 어디서도 찾아볼 수 없다. 이는 엘리센다왕비가 생전 작성한 유서대로 그녀의 죽음과 함께 궁전을 붕괴시켜버렸기 때문이라고 전해진다.

1640년 농민전쟁(Guerra de los Segadores)시기에 이곳 수녀들은 아이토나(Aitona)후작의 저택으로 옮겨지게 되며 엘리센다왕비가 바르셀로나시와 동의한데로 수녀들의 안전을 위해 군인들이 항상 같이 동행했으며 원장수녀 옆에는 시의 고문역이 자리를 지켰다고 한다.

1991년 빼드랄베스수도원은 예술적인 역사유적으로 지정되었으며 수도원의 일부분은 바르셀로나 역사박물관 모습으로 새롭게 태어나게 된다. 이곳에서는 수도자인생과 관련된 유산들이 전시되어 있으며 이의 대부분은 종교유산이라고 한다.

이곳에 있던 수녀들은 엄격한 금역 속에서 생활을 했으며 지금까지도 이런 공동생활은 이어지고 있다. 수도원 2층으로 올라가면 재능이 있는 수녀들이 개인적인 작업을 할 수 있는 작은 방들이 늘어져 있으며 지하에 내려가면 예전에 수도원 가족들을 위해 직접 약을 만들었다는 조제실을 볼 수 있다. 또한 식량을 보관했었던 창고들, 부엌 그리고 모든 수녀들이 다 같이 앉아 식사를 했다는 거대한 탁자도 볼 수 있다.

수도원 입구에 있는 작은 광장 또한 기분 좋아지는 아늑한 곳이다. 여기엔 야자수나무들과 앵무새들이 분위기를 돋우고 있으며 잠시 앉아 수도원을 바라보고만 있어도 마음이 고요해 지는 걸 느낄 수 있다.


http://www.international21.com/report/cnt.asp?num=9978&gop=1&se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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