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어디에서도 뒤지지 않는다 - 스페인의 bar 사랑

한남희 0 622
작성자: 한남희


세계에서 가장 Bar가 많이 존재하는 나라는?
...
감히 스페인이라고 말하고 싶다.

스페인을 한번쯤 여행해 본 사람들은 쉽게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골목 구석구석, 아무리 보잘 것 없는 동네라 할 지라도 어김없이 Bar는 존재한다.
특히 마드리드에서 번화한 거리는 물론, 주택가의 골목을 돌아설 때마다 Bar를 만날 수 있다.

하지만 이 곳의 바, 까페테리아의 개념은 우리나라와는 조금 다르다. 물론 뿌에르따 델 쏠과 같은 유흥가 지역의 멋진 바들도 있기는 하지만, 일반적으로 우리나라의 예쁘고 분위기있는 까페들을 기대한다면 스페인의 바들은 초라하기 짝이 없다. 우리나라는 멋진 인테리어에 음악이 아주 중요한 요소이지만 스페인에서 그런 건 거의 찾아볼 수 없다.(음악이 있다 하더라도 이 사람들 떠드는 소리에 어차피 들리지도 않을테지만...)

많은 Bar들이 주택가를 중심으로 형성되어 있기 때문에 스페인의 Bar는 그저 잠시 쉬어갈 수 있는, 그런 곳이다.

우리나라 분식집 분위기의 테이블 몇 개와 지저분한 바닥, 한가롭게 앉아 단골손님들과 담소를 나누는 주인아저씨. 이것이 마드리드 Bar의 모습이다.

깨끗이 쓸고 닦는 우리와는 달리 이 곳의 Bar는 가게 바닥에 떨어져 있는 휴지, 쓰레기의 양으로 그 Bar의 좋고 나쁨을 판가름하기도 한다. 사람들이 많이 찾는 Bar일수록 바닥에 쓰레기가 많다는 증거이므로 어느 곳에서는 일부러 가게 바닥에 쓰레기를 버려놓기도 한다고 한다.

스페인의 Bar문화는 이들의 생활풍습과 관련지어 생각해 볼 수 있다.

우선 아침식사를 커피 한 잔 정도로 간단히 하는 스페인사람들은 커피와 토스트로 아침을, 오전 11시 즈음하여 간단한 간식을, 점심을 먹은 뒤 오후 5~6시 경을 전후로 merienda(간식)를, 늦은 저녁식사 후 여름밤 더위를 식히는 맥주 한 잔을 동네 가까운 바나 까페테리아에서 해결한다.

그러니 아침부터 밤 늦게까지 스페인의 Bar에는 남녀노소를 망라하고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특별히 가게 분위기를 위해 화려하게 꾸미지 않으니 가격이 그다지 비쌀 필요도 없다.
1유로의 커피와 맥주 한 잔을 소박하게 즐길 수 있는 곳,
그 곳은 스페인이다.


출처
http://worldnet.kbs.co.kr/europe/spain/index.html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 네이버밴드로 보내기

Comments

Hot
스페인 여행시 주의해야 할 안전수칙
스페인주재한국대사관 0
카테고리
최근통계
  • 현재 접속자 22 명
  • 오늘 방문자 380 명
  • 어제 방문자 534 명
  • 최대 방문자 1,134 명
  • 전체 방문자 944,772 명
  • 전체 게시물 6,354 개

관련 사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