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씨니의 '세빌리아의 이발사' -1-

라리 0 881

초연 당시만해도 성공과는 거리가 멀었지만 공연을 거듭하면서 그 명성이 높아 가 지금은
명작으로 꼽히는 오페라'세빌리아의 이발사' 이탈리아 양식의 전형적인 대표작으로 군림하는
'세빌리아의 이발사'전 2막은 로씨니의 극적이며 힘찬 표현의 집대성이라고 말할 수 있다.

오페라 '세빌리아의 이발사'는 로씨니(GIOACCHINO ROSSINI 1792~1868)가 열일곱번째로 만든 작품이며
1816년 1월에 불과 13일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에 작곡했다.
그는 아직 23세 밖에 안되는 젊은이였다.
그러나 이미 오페라 작곡가로서의 평판은 대단하여 새 작품을 내놓을때마다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그러나 세빌리아의 이발사 만큼은 예외였다.
이 오페라를 처음 무대에 올린 1816년 2월 20일 밤  로마의 아르젠티나 극장은 지금까지 한 번도 경험해 본 적이 없는 대 혼란을 겪었다.
제 1 막을 시작하자마자 관객석애서 야유가 터지고 극을 진행함에 따라 외침소리와 휘파람소리,발구르는 소리가 차츰
더 심해져 도저히 수숩하기 어려운 상태에 빠졌다.
당시 이탈리아의 오페라 청중은 거칠기로 유명했다.
마음에 들지 않은 작품은 결코 얌전히 앚아 들으려 하지 않았다.

그러나 그 날 밤의 경우는 로씨니에 대한 반대파의 악질적인 방해 공작 때문이었다.
그만 약이 오른 그가 오페스트라 석의 피아노 곁에서 벌떡 일어났을 때 청중 속의 한 사람이 확 떠밀어 쓰러뜨렸다.
하는 수 없이 로씨니는 두중에 극장을 빠져 나와 호텔에 돌아왔다.
로시나 역을 맡아 노래한 메쪼 소프라노 리게티 조르주가 공연이 끝난 뒤 호텔에 찾아가니까 로씨니는 이미 곯아 떨어져 자고
있었다. 그와 같은 대소동을 겪었는데도 과연 정말 잠을  잘 수 있었겠느냐, 자는 척했겠지 하고 말하는 사람도 있지만
어쨌든 거짓으로라도 그처럼 태연자약 할 수 있었다는 사실은 로씨니의 만만치 않은 배짱을 보여 준 예라고 할 수 있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 네이버밴드로 보내기

Comments

Hot
porque te vas - jeanette
스테파노 0
Hot
♬macarenas♪/strings
스테파노 0
카테고리
최근통계
  • 현재 접속자 24 명
  • 오늘 방문자 381 명
  • 어제 방문자 531 명
  • 최대 방문자 1,134 명
  • 전체 방문자 944,335 명
  • 전체 게시물 6,340 개

관련 사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