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렌시아 세계적 건축가 칼라트라바의 ‘예술과 과학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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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렌시아 세계적 건축가 칼라트라바의 ‘예술과 과학도시’




스페인의 문화도시로 잘 알려져 있는 발렌시아(Valencia)로 들어서면서 독특한 디자인과 하얀타일표면 때문에 눈이 부실만큼 빛나는 건물을 볼 수 있다. 이는 발렌시아출신인 세계적인 건축가 싼티아고 깔라트라바가 그의 고향에 세운 ‘예술과 과학 도시(Ciutat de les Arts i les Ciències)’다. 여기엔 스포츠시설들과 놀이공원도 겸비되어 있어 한 건축물로 지나지 않는 작은 도시로 불리고 있으며 오늘날 관광코스에서 빠지지 않을 만큼 발렌시아도시에서는 가장 인상적인 곳으로 꼽히고 있다.

1951년 발렌시아에서 태어난 깔라뜨라바는 감귤류수출사업을 하셨던 부모님의 영향으로 유럽의 다른 지역으로 여행을 자주 다니게 되고 이를 통해 어릴 때부터 다른 문화를 배우는 기회를 많이 얻게 된다. 8살부터 그림을 배우게 되고 13살이 되던 해 교환학생프로그램을 통해 파리로 건너갔다가 이 후 발렌시아로 돌아오면서 건축공부를 시작하게 된다.

그는 졸업 이후 도시계획을 공부하게 되고 1975년 스위스로 건너가 쮜리히에 있는 스위스 연방공과대학(ETH)에서 토목공학과박사과정을 마치게 된다. 그 후 같은 학교에서 조교생활을 하면서 개인적으로 작은 프로젝트들 요청을 받아 참여하게 된다. 그의 건축이 인정받게 되면서 여러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되고 쮜리히에 첫번째 사무소를 시작, 이후 파리 및 발렌시아에 총 3개의 사무소를 개설하여 현재 활동하고 있다.

사람들은 깔라트라바의 작품에서 미적 조화가 특징이라고 말한다. 많은 건축가들이 건물의 구조를 안으로 숨기려고 하는 반면 깔라뜨라바는 이를 예술작품의 가장 근본적인 요소로 내세우고 있다.

그의 건축이 보여주고 있는 가장 두드러지는 특징은 역학구조가 그대로 드러나있다는 점이다. 자연을 구성하는 힘의 논리, 건축의 역학 자체가 그의 작품에 그대로 나타나 있다. 사람의 인체, 눈, 기도하는 모습, 춤추는 발레리나 모습 등 역동적인 동작들을 건물을 통해 표현시키면서 인체의 동작미를 건축물로 승화시킨다. 콘크리트, 스틸 그리고 유리를 주재료로 사용하고 있는 그의 건축물들은 토목에서 배운 기본은 바탕으로, 실현시키기 쉽지 않은 구조들을 건축물로 표현해 내고 있어 독보적이라는 평가다. 스페인 바르셀로나 몬쥬익언덕 올림픽공원에 위치해 있는 몬쥬익 송신탑(Torre Telefonica), 아테네의 올림픽스타디움, 세비야의 알라밀로다리, 리스본의 오리엔떼역 등이 그의 대표적 건축물들이다.

스페인이 천재적인 괴짜 건축가 가우디로 시작하여 오늘날까지 현대건축의 강국으로 각광받고 있는 이유는 스페인 특유의 독특한 감각과 문화의식을 건물에 반영시킬 수 있는 능력을 지닌 현대 건축예술가들의 창조력이 아닌가 싶다.



인터내셔널 유럽통신원 서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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