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멩꼬라 하면 화려하면서도 특이한 의상을 입은 무희가 격렬한 동작으로 춤추는 모습을 떠올리게 된다. 그러나 가수가 부르는 노래가락의 묘미와 기타 연주자의 정열을 돋구는 연주는 플라멩꼬
춤의 생명이라 할 수 있다.
 플라멩꼬는 노래, 기타연주, 춤으로 구성되는데 노래를 Cante, 기타연주를 Toque, 춤을 Baile
라고 한다.



 플라멩꼬는 원래 안달루시아 지방의 무용 음악이었던 것으로서 다채롭고 고도의 개성을 가지고
발전해 왔으므로 오늘날 스페인의 대표적인 민속음악으로 인정 받고 있다.





플라멩고의 역사

 플라멩꼬는 유럽의 위대한 음악형식 중의 하나이다. 플라멩꼬의 근원은 모로코, 이집트, 인도, 파키스탄, 그리이스와 동서 아시아의 다양한 음악적, 문화적 요소가 복합되어 스페인 남부지방에 정착한 것에서 찾아볼 수 있다. 플라멩꼬가 어떤 과정 을 거쳐 형성된 것인지를 밝히는 것은 대단히 흥미로운 일이고, 그에 대한 의견도 분분하다.

 15세기 스페인 남부에 정착한 집시(gypsy)들은 '플라멩꼬'라는 그들만의 음악을 만들어 냈다. 플라멩꼬는 안팎으로 넓게 는 인도의 북부지방 (지금은 'Sind'라는 파키스탄의 영토)으로부터 외침을 받아 이주한 몇몇 부족들의 영향 속에 생겨난 음 악이다. 쫓겨난 집시들의 첫 정착지는 이집트의 'Giptanos' 라는 곳이었고, 또다시 체코슬로바키아로 쫓겨왔으나 소수의 힘없는 부족인 그들을 반기는 곳이 어디에서도 없음을 깨닫고 다시 세 부류로 나뉘어 유럽 각지로 흩어지게 된다. (이들 중 한 부류인) 집시가 스페인 남부에 정착한 것은 1447년의 기록에서 찾을 수 있다.

 

'집시'로 알려진 이들은 자신들을 "Ruma- Calk(평원의 도망자)" 라고 불렀고, 인도 Maharata 지방의 사투리를 썼다. 그들은 15세기망까지 유목과 영세 수공업으로 방랑생활을 했다. 집시들의 방랑문화는 그들만의 독특한 형식의 음악을 만들어냈고, 그 음악은 일상의 (시름을 잊기 위한) 잔치에서 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것이었다. 그들은 우선 노래를 만들어냈으며, 곧 손과 발로 만들어내는 리듬을 가미했다.

 

화려하고 즉흥적이며 기교적 성향의 집시음악은 무어족의 문화는 물론 유대, 카톨릭의 문화가 토착음악과 융화하면서 수 백년에 걸쳐 풍요로운 (스페인 남부) 안달루시아의 지방음악으로 정착하게 되었다. 스페인, 특히 남부지방은 약 800년간 무어족의 지배하에 있었고, 그들은 여러 문화를 수용하여 경제, 과학, 문화를 꽃피웠다. 이 시기에 플라멩꼬 기타의 시조가 나타나고 발전하게 된다.

 

 '플라멩꼬'의 어원은 아라비아어인 "felag(농부)"나 "mengu(도망자 또는 피난민)"라는 단어의 잘 못된 발음에서 온 것이라 여겨지며, 18세기에 접어들면서 "안달루시아의 집시"를 지칭하는 단어로 쓰여지기 시작했다. 스페 인에 집시들이 정착할 무렵은 콜럼부스가 인도로 가는 새로운 항로를 개척하려고 서쪽으로 항로를 개척하다가 신대륙을 발 견한 시기이며, 당시 무어족을 내쫓으려 했던 카톨릭 영주들에게 결국 안달루시아 남부 도시인 그라나다(Granada) 함락 (1492년)당하는 시기이다. 이로부터 200년 이상의 기간동안 카톨릭교회에 의해 비교도들이 끊임없는 박해를 받게 된다

     

플라멩고 공연장

 플라멩꼬는 전용 공연장이 마련된 술집에서 판이 벌어지는 것이 보통이다. 시간도 매우 늦어서 빠르면 밤 10시, 일반적으로 11시 이후에 시작한다. 까다로운 무희나 연주자가 그날 공연의 사례비에 불만을 가질 경우 시작이 한없이 늦어지는 일도 있 다. 한번 시작된 공연은 새벽까지 계속되어 3시, 4시가 되어야 끝을 맺는다. 입장료는 술집에 따라 또는 그날의 출연자에 따 라 가격이 다르지만 대개 일인당 2000페세타(14000원)에서 6000(42000원)까지 받는다. 술집에 따라서는 입장료를 받지 않거 나 500페세타 정도의 적은 액수만 받고 술값으로 장사를 하는 곳도 많지만 이런 술집의 경우는 대개 공연의 수준이 높지 않 다. 수준이 높은 공연은 수도 마드리드와 플라멩꼬의 발상지 안달루시아에서 볼 수 있다.

 

마드리드의 경우 시 중심의 마요르 광장의 여러 술집에서 중급 수즌의 플라멩꼬를 즐길 수 있으며 특별히 고급 공연을 관람하려면 여행사나 Information에 문 의하는 것이 좋다. 안달루시아지방의 그라나다에는 옛 아랍인 거주지역 알바이신에서 집시들의 전통 공연을 볼 수 있으나 우범 지역이므로 밤 늦게 이곳을 들어가는 것은 위험이 따른다.

     

플라멩꼬의 선구자 까르멘 아마야

 1913년 바르셀로나의 짚시촌에서 출생한 까르멘 아마야는 집시 문화로 괄시받던 플라멩꼬를 스페인의 상징으로 자리잡게한 위대한 무용수이다. 글조차 읽지 못했던 아마야는 플라멩꼬를 배운 적도 없지만 전통적으로 내려오는 조상들의 플라멩꼬를 전수받아 예술로 승화시켰다.

 

완전히 몰입하여 무아지경에 이르는 그녀의 춤은 전세계에 널리 알려져 열성 팬중에는 찰리 채플린과 그레타 가르보도 있었고 루즈벨트는 그녀를 백악관에 초청하기도 했다. 1965년 세상을 떠난지 35년이 지났지만 까르멘 아마야가 예술로 승화시킨 플라멩꼬는 지금 스페인 최고의 관광 상품이 되었고 남녀노소가 배우고 즐기는 국민적인 예술이 되기에 이르렀다.








오늘날의 플라멩고

 오늘날의 플라멩꼬는 다양한 형태로 발전되어 연주된다. 현대 플라멩꼬에는 베이스 기타(보통 음쇠가 없는 것이 사용됨)와 "cajon"이라는 북처럼 생긴 눕혀놓고 올라앉아 연주하는 타악기(정해진 음정도 없을뿐더러 조율도 불가능한 북으로, 페루의 민속악기에 근원을 두고 있으며, '파코 데 루시아'가 플라멩꼬에 처음 도입했음) 등의 악기가 추가되었다.
 

최근에는 플롯, 색폰 외에도 많은 종류의 타악기도 연주에 사용되며, 종종 오케스트라에서 사용하는 현악기는 물론 희귀한 악기인 citar(중동의 현악기) darbuka, djembe (인도의 타악기), 봉고, conga(남아메리카의 타악기)같은 악기도 사용하고
있다.

 

카테고리
최근통계
  • 현재 접속자 28 명
  • 오늘 방문자 566 명
  • 어제 방문자 727 명
  • 최대 방문자 1,076 명
  • 전체 방문자 829,421 명
  • 전체 게시물 5,710 개

관련 사이트